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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강기호 기자) 이계환 부군수가 지난 22일 오후 4시 영상 브리핑을 갖고, 양평읍 유흥업소와 관련한 유흥시설 집합금지 행정 명령 및 전통시장 잠정 폐쇄 등 긴급 조치 사항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부군수는 "지난 16일 1명이 최초 발생한데 이어 17일 1명, 18일 8명, 19일 5명, 주말인 20일 4명, 21일 7명이 발생해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가 26명이 발생했다"며 "유흥시설 등에 대한 집합 금지 행정명령 및 전통시장 잠정 폐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군수는 또 "최초 발생 시부터 증가 추세에 있어 한동안 확진자는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8월 명달리와 12월 개군면 집단감염에 이은 3차 대유행 상황인데다 양평읍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이전 상황보다 더욱 심각하다"고 밝혔다.
군은 22일 오전 긴급 재난대책회의를 열고, 23일 18시부터 31일 24시까지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다방 등 유흥시설의 영업을 중단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키로 결정하고, 종료 이후에도 확진자가 계속적으로 발생될 경우 집합금지를 연장키로 했다.
해당 행정명령을 위반한 사업주 및 이용자에게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와 형사 고발조치 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위반으로 발생한 검사와 조사, 치료 등의 방역비용이 구상 청구 될 수 있다. 또 이 조치를 따르지 않은 운영자는 3개월 이내의 운영 중단 처분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양평물맑은시장과 양수리전통시장, 용문천년시장, 양동쌍학시장 등 관내 4개 전통시장의 민속 5일장 운영을 23일부터 31일까지 중단키로 결정하는 한편 양평파크골프장은 22일부터 4월25일까지 전면 휴장된다.
한편 22일 현재 관내에 발생한 누적 확진자는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 26명을 포함해 290명이며, 증상이 있거나 타인과의 접촉으로 감염이 의심되면 지체 없이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계환 부군수는 "발령된 행정명령과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길 당부드린다"며 "지금까지 그래온 것 처럼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지인과의 만남을 최대한 자제해 소중한 나와 내 가족을 지켜 주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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