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강유구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 양평)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최근 5년여간(2016~2021.6) 산림사업 근로자의 안전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여간 총 6,175명의 산림사업 근로자가 벌채, 숲 가꾸기, 병해충 등의 작업으로 사고를 당했으며, 사망자도 총 84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올해 2월, 경남에서 소나무 재선충 방제작업 중인 A씨가 벌목한 나무에 깔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것을 동료직원이 발견,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다발성 골절로 인한 대량 출혈로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고, 지난해 12월 말에는 충남에서 벌목하던 B씨가 전기톱이 허벅지로 떨어져 과다출혈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산림사업 근로자의 안전사고는 2016년 1,444명에서 2019년 1,017명으로 감소했으나, 2020년 1,030명, 2021.6월 기준 519명으로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강원도 1,223명, 경상북도 994명, 전라남도 669명, 충청북도 638명, 경상남도 630명, 전라북도 606명 등의 순으로 안전사고 피해자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사망자도 강원도가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상남도 12명, 충청북도와 경상북도가 각각 10명, 충청남도와 경기도가 각각 9명, 전라북도 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여간(2016~2021.6월) 산림사업 근로자의 지역별 안전사고 및 사망자 현황】